[오늘의 주요뉴스]

윤 대통령, APEC서 북러협력 경고...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악수하는 한·페루 정상[연합뉴스 제공]
악수하는 한·페루 정상[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찾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페루, 일본, 칠레, 베트남 등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했다. 이를 통해 최근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내는 한편,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지지 확보에도 주력했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오늘 연이은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이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규범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협력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며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대낮에 성폭행 80대, “고령이라 귀가 조치”... 여전히 동네 활보

대낮에 80대 남성이 80대 여성의 집에 침입해 성폭행했으나, 경찰은 해당 남성이 고령이라는 이유로 간단히 조사만 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 어제(16일) MBN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6월 2일 80대 남성 A 씨는 80대 여성 B 씨가 거주하는 충남 논산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B 씨를 성폭행했습니다. 당시 B씨가 초인종이 울려 집 문을 열었고, A 씨가 밀치고 들어와 안방에서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 B 씨의 아들이 범행 현장을 목격해 A 씨를 붙잡아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그런데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고, “고령이고 주거가 일정해 도주의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간단한 조사를 한 뒤 풀어줬다. 이 때문에 B 씨는 집 안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극심한 정신적 피해와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의 가족은 MBN과의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는 편하게 돌아다니고 어머니가 징역을 사는 것 같다. 억울하다"라고 토로했는데, 경찰은 “가해자 나이 등을 고려해 초동 조치했고, 피해자 보호도 절차상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성폭력 저지르고 SNS에 중계한 고교생 4명 구속기소

대전지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지검 전경[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또래에게 성폭력을 저지르고 SNS에 중계까지 한 고교생의 혐의를 더 중한 죄명으로 바꿔 재판에 넘겼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혜)는 강간 등 치상 등 혐의로 A(17)군 등 2명을, 공동상해와 감금 등 혐의로 2명 등 고교생 4명을 각각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다른 고교생도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 5명은 지난달 14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에서 또래 B양을 감금하고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으며, 이 과정에서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당초 A군 등 2명에 대해 유사 강간과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했으나 검찰은 관련자 조사와 증거물 확보 등 보완 수사를 통해 강간 등 치상, 공동상해 등 더 중한 죄명으로 변경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