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5월이 되면서 무좀 증상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무좀으로 알려진 '족부백선'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무좀 환자가 2009년 약 78만 명에서 2013년 약 83만 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무좀으로 불리는 '족부백선'은 20대 이상부터 많이 발생하며 무좀은 세 가지로 구분된다. 지간형, 소수포형, 각화형이 그것. 지간형은 가장 흔한 형으로 주로 발가락 사이에서 나타나고 소수포형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소수포가 산재해 나타나 다양한 크기와 형태를 가진다. 끝으로 각화형은 각질층이 두꺼워진다.

▲ 5월이 되면서 무좀 증상이 급증하고 있다.(출처/MBN)

특히 무좀 환자는 기온이 따뜻해지는 5월부터 증가하는 추세. 더워지는 7~8월에 최고조에 이르렀다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무좀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무좀 치료는 항진균제를 바르는 것이다. 그러나 염증이나 이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이를 치료한 후 피부사상균에 대해 치료를 해야 한다.

만약 항진균제 도포로도 호전이 없다면 경구용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에 나오는 약들은 간에 문제가 없는 사람인 경우에는 별문제 없이 복용할 수가 있다.

한편 무좀 발생 부위는 광범위하다. 주로 발이나 발톱에만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머리와 얼굴, 음낭과 사타구니에도 생긴다. 이는 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가 피부 어디든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좀 물리치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이 잘 되게 하며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같은 신발을 계속 신기보단 번갈아 가면서 신어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무좀 환자는 다른 사람에게 무좀을 옮기지 않도록 수건, 양말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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