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식물성 플랑크톤이 얼었다가 녹을 경우 북극 온난화를 가중시키는 '증폭제'로 돌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누리꾼들 사이서 화제다.

포스텍(포항공대)은 환경공학부 국종성(사진) 교수와 독일 막스플랑크 기상학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공동연구팀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식물성 플랑크톤이 북극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20일 밝혔다.

▲ 식물성 플랑크톤이 얼었다가 녹을 경우 북극 온난화를 가중시키는 '증폭제'로 돌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YTN)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이날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PNAS의 '이 주의 논문'으로 선정된 연구 성과는 그동안 CO2 흡수를 통해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던 식물성 플랑크톤이 오히려 북극 온난화를 증폭시킨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식물성 플랑크톤 속 엽록소는 태양복사에너지와 해양표면층의 열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온난화로 인해 해빙이 녹을 경우 태양 복사에너지가 해양에 들어가 플랑크톤의 성장 시기가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식물성 플랑크톤은 열을 더욱 많이 흡수함으로써 다시 해양 표면층의 수온을 높이게 된다. 연구팀은 수치모형 실험을 통해 식물성 플랑크톤의 역할이 북극 온난화를 20%까지 증폭시킨다는 결론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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