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통화한 사실을 밝혔다. 이와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완종 리스트'에 거론된 자신의 이름은 사실무근이라며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고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3억 원의 뇌물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말 성완종 전 회장과 통화한 적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우승봉 인천시 대변인은 "유 시장이 성 회장과 통화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성 회장이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 회장은 자살하기 전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박근혜 정부 실세들에게 구명을 요청하는 전화를 했던 것으로 전한다.
지난 10일 숨진 성 회장의 주머니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3억'이라고 적혀 있는 메모지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은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3억 원이란 숫자는 나와 관련이 없고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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