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현대인들은 과도한 업무 및 스트레스로 인해 삶의 원동력을 잃어 탈진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이라고 하는데, 번아웃 쇼핑(소비)이란 번아웃 증후군에서 유래한 소비 형태로, 자신을 위한 과도한 소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한 자기위안형, 생활 밀착형 소비를 말합니다. (번아웃 증후군 자세히 보기▶http://bit.ly/15b9P55)

우리나라의 경우 OECD가입 국가 중 연간 근무시간 2,256시간으로 1위, 자살률 1위 등의 불명예스러운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이런 조건들이 복합되어 번아웃 증후군이 발생하게 되고, 번아웃 증후군은 소비심리에 반영되어 '내일이 없을 것 같은 소비',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과도한 소비'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최근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한 달에 한 번 비싸고 좋은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런 행위도 번아웃 쇼핑의 행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소하게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사면 괜찮을 정도의 아이템 정도의 소비에서 심할 경우에는 외제차나 고급 요리, 식자재, 캠핑, 낚시 등 고급 여가활동과 해외여행 등 소득수준에 맞지 않는 낭비성향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로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힘든 외부환경 때문에 '자기 자신을 위한 보상심리'로 인해 성행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사람이나 일의 집중도가 오버되는 사람에게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번아웃 증후군. 하지만 이제는 개인의 특성이 아닌 전체적인 사회의 환경으로 인해 주변에서 흔히 겪는 증후군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생성되는 스트레스는 각종 성인 병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빠르게 해소해야 하는데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운동이나 명상, 적절한 취미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번아웃 쇼핑 역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된다면 하는 것이 나은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번아웃 쇼핑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져 그것으로 인해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된다면 그것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현명한 번아웃 쇼핑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물건을 오래 사용한다는 개념으로 소비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번아웃 쇼핑에 충동구매까지 곁들여 지면, 스트레스를 푸는 소비에서 파멸로 직행하는 소비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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