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뒤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16일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1.7%로 인하한 뒤 수신 금리를 일제히 내린 은행은 하나은행이 처음이다.

연 2% 이자를 지급했던 일반정기예금(3년 이상, 이자지급식) 금리는 연 1.7%로 떨어졌다. 3년 만기 정액적립식 예금 상품은 금리가 연 2.1%에서 연 1.9%로 0.2%p 내렸다.

▲ 하나은행이 16일 예·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내렸다.(출처/엔하위키 미러)

하나은행의 적금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주던 신 꿈나무적금(3년 만기 자유적립식)은 연 3.2%에서 연 3%로 금리가 인하됐다. 이 상품은 신규 가입이 중단된 상태다. 신규 가입 가능한 적금 중 연 2.8% 금리를 제공하던 하나 꿈나무 적금과 하나씨크릿 적금 등은 금리가 0.2%p 내렸다.

자유 입출금식 예금인 하나 슈퍼 플러스(MMDA)와 하나 행복 비결 통장은 금리는 연 1.25%에서 연 1.1%로, 연 1.70%에서 연 1.50%로 각각 인하됐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자유 입출금식 예금은 마이너스 금리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수신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금리가 곧바로 반영되는 수신 금리의 경우 기준금리 인하에 바로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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