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내가 타는 자동차가 평소와는 다르게 반응을 한다면 무척 당황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먼저 차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하는지 알고 있다면 당황하지 않고 내 차의 진단을 간단하게라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간에는 배출가스의 색으로 차의 상태를 알아보는 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백색

1. 냉간 시(엔진이 열을 받기 전)에 발생되거나 추운겨울철에 발생하는 경우는 가스의 수축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극히 정상상태이다. 하지만 열간 시(엔진이 어느 정도 회전되어 충분히 가열된 상황)에 나타날 때는 냉각계통의 문제점이 발생된 것 일 수 있으니 냉각수의 양을 체크한다. 이런 경우 헤드가스켓이나 헤드불량일 가능성이 크므로 점검을 받아야 한다.

2. 약간 푸른빛을 띄고 있으며 기름이 타는 냄새가 나는 백색 연기가 날 경우에는 오일이 연소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럴 경우에는 헤드가스켓 파손 또는 엔진 보오링을 해야 할 시기가 됐음을 알 수 있다. (심하지 않을 경우 가이드 고무 등을 교체하는 방법으로 해결되기도 한다.)

3. 고속운행을 할 때 백색연기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연료라인이 막혀 연료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다. 이때는 연료라인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 배기가스의 색으로 차량의 상태를 간략하게 알 수 있다.

무 색

이 경우, 완전 연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보면 된다.

검은색

짙은 혼합 가스가 불완전 연소되는 경우이다. 쵸크 고장이나 에어 클리너 엘리먼트의 막힘, 연료장치 고장이 원인이며 매연의 주원인으로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므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상 간단하게 배기가스의 색으로 알아볼 수 있는 자동차의 상태를 알아보았다. 이것으로 모든 증상을 알 수는 없지만, 백색이나 검은 색의 배기가스가 지속적으로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면 차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확실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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