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세계 4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샤오미가 휴대폰이 판매 상위 5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미 중국 시장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15일(현지시각) 가트너는 올 3분기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규모가 총 3억 100만 9천900대라고 발표했고 전년 동기 2억 5천만여 대 대비 20.3%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해 휴대폰 시장 점유율 4위였던 중국 레노버는 샤오미에 자리를 내주고 1계단 하락했다.

가트너는 "샤오미가 세계 탑5 스마트폰 판매업체에 데뷔했다"면서 "중국 선두업체인 샤오미가 이번 분기에 336%라는 폭발적인 성장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세계 4위 휴대폰 제조업체로 등극했다.(출처/가트너)

샤오미 외에 화웨이와 레노버 등의 업체들도 5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중저가 제품의 위력을 과시했다. 가트너의 발표로는 지난 3분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1,593만대이며 시장점유율은 5.3%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30만대 이상을 더 팔았다.

5위를 기록한 레노버는 샤오미에 점유율을 많이 빼앗겼지만, 판매량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다. 레노버의 지난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01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20만대나 더 판매했다.

한편 한국의 삼성전자는 판매 대수 기준으로 지난 3분기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하락했으며 휴대폰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8.9% 감소한 7,321만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점유율도 같은 기간 32.1%에서 24.4%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3분기 삼성전자의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내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28.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삼성전자 휴대폰 수요도 감소했다고 가트너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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