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해 2월 25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떨어진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회사 '리얼미터'가 지난 8~1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벌여 15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39.7%('매우 잘함' 12.1%, '잘하는 편' 27.6%)로 전주(前週) 같은 조사에 비해 6.6%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의 발표로는 취임 후 최저를 기록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 나이, 정당지지층 등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0% 하락했다.(출처/박근혜 페이스북)

지역별로는 경기·인천(-11.5%포인트), 부산·울산·경남(-8.6%포인트), 서울(-5.9%포인트), 나이별로는 20대(-14.2%포인트), 40대(-9.3%포인트), 30대(-6.0%포인트) 순으로 떨어졌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5.7%포인트)과 무당층(-5.4%포인트),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0.6%포인트)과 중도층(-6.6%포인트)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언론 인터뷰에서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사건 여파가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땅콩 회항', 재미교포 신은미 씨의 '종북 토크쇼' 논란 등으로 인한 '여론 분산 효과'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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