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윤 대통령, 블링컨 접견...“미래 세대 위한 민주주의 위해 긴밀히 협력”

윤석열 대통령,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인사[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인사[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장관급 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블링컨 국무장관을 환영하며 최근 한미 외교장관의 상호 방문을 포함한 활발한 고위급 교류는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가치 동맹’으로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공유하기에 더욱 강력하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라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에 걸맞게 더 나은 민주주의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한미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화답하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통해 달성된 성과들을 올 한 해 동안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대응과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위해 미국은 항상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확장억제를 지속 강화하면서 한미 간 긴밀한 조율과 소통을 이어 나가자”고 했다.

팔만대장경, 내년부터 온라인으로 본다

앞으로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온라인 공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된다. 문화재청은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자료로 구축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인사 대장경판은 고려시대에 불교 경전을 찍기 위해 글자를 새긴 목판이다. 문화재청은 올해부터 경판을 정밀하게 기록하고, 보존 상태를 조사한 뒤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자료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각 경판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고, 전통 방식으로 인경본을 제작한 뒤 이를 스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는 이르면 2027년께 공개될 전망이다.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왜이렇게 많냐" 논란[SNS 캡처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왜이렇게 많냐" 논란[SNS 캡처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이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라고 적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고 있다. 안산은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국제선 출국(일본행)’ 이라고 일본식 한자로 적힌 전광판 사진을 올리며 별다른 설명 없이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고 적었다. 이 전광판은 광주 광산구 소재의 한 쇼핑몰 일본 테마 거리 입구 장식을 위해 설치됐다. 안산의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캡처된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일본풍 주점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 주점 브랜드 대표 권순호 씨는 전날 자신의 SNS에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고),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적지 않은 메시지와 악플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코로나19가 끝날 무렵 해외여행이 제한된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매우 어렵다”며 “불황 속에서도 노력하는 동료와 점주님들,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는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산이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안 선수가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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