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칠레 중부 로스리오스주 랑코 호수에서 헬리콥터 추락으로 별세했다.
1. 헬기 사고 발생
라테르세라와 엘메르쿠리오 등 현지 일간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수도 산티아고에서 900㎞가량 떨어진 랑코 호수에서 발생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랑코 호수 상공을 날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미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당시 헬기에는 피녜라 전 대통령을 비롯해 총 4명이 탑승해 있었는데, 다른 3명의 생사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헬기 동체는 수심 40m까지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다.
2.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
1949년 12월생인 피녜라 전 대통령은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중도우파 정치인으로, 2010∼2014년에 이어 2018∼2022년에 중도우파 정부를 이끌었다. 팬데믹 기간 적극적인 대처로 칠레를 한 때 ‘백신 접종률 상위 5개국’으로 올려놓기도 했지만, 결국 변화를 요구하는 민심은 차기 대선에서 30대 젊은 정치인인 중도좌파 보리치 정부를 택했다. 피녜라 전 대통령은 2012년 3월과 2019년 4월 등 두 차례 방한해 이명박·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등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3. 애도 기간
라테르세라는 사고 당시에 대해 “피녜라 전 대통령은 친구이자 사업가인 호세 콕스와 점심을 한 뒤 이동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향년 74세로 피녜라 전 칠레 대통령이 숨져 가브리엘 보리치(37) 칠레 대통령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며 “이번 비극으로 큰 슬픔을 느끼며, 유족에게 연대의 포옹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칠레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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