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영이 7년 만에 세계선수권 대회에 다이빙으로 복귀한다.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하는 북한 다이빙 선수 5명[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도하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하는 북한 다이빙 선수 5명[국제수영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2024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종목별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약 2천500명 중 북한 선수 5명의 이름이 올라와 있다.

명단에 오른 북한 선수는 다이빙 선수들이다. 다이빙에 남자 임영명(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과 고제원(17·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 여자 김미래(22·10m 플랫폼, 싱크로 10m 플랫폼), 조진미(18·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싱크로 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와 김희연(15·10m 플랫폼, 혼성 팀 경기)이다.

북한 수영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는 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2019년 한국 광주에서 열린 대회에는 북한이 출전을 거부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초에 국경을 닫았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불참하며 국제올림픽위위원회(IOC)로부터 2022년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징계를 받았다.

국제대회 출전 금지 징계는 2023년에 해제됐지만, 2023 후쿠오카 대회에도 북한 수영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종목에 2명(박미성·리혜경)이 출전하며 국제 무대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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