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멕시코에서 연초부터 성소수자 피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 개선과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 성전환 인권운동가 피살

대통령궁 주변에서 시위하는 멕시코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연합뉴스 제공]
대통령궁 주변에서 시위하는 멕시코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연합뉴스 제공]

15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검찰청과 멕시코주 검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멕시코시티 소치밀코 지역에서 여당(국가재생운동·MORENA) 소속 사만다 고메스 폰세카 상원의원 예비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다.

폰세카는 지역에서 잘 알려진 성전환 인권운동가로, 지난해 멕시코시티 의회에서 인권신장 노력 공로로 상을 받기도 했다.

2. 성소수자 대상 범죄

멕시코 국기 [자료제공/Pxhere]
멕시코 국기 [자료제공/Pxhere]

EFE 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멕시코에서 발생한 4번째 성소수자 피살 사건이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미초아칸주에서 야당(시민운동·MC) 소속 정치인이자 성소수자 인권단체 활동가였던 미리암 리오스 리오스가 살해당했고, 6일엔 이달고주에서 스타일리스트가 증오 메시지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두 사람 모두 성소수자였다.

3. 대통령의 실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성전환 여성을 “여장을 한 남성”이라고 불렀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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