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죄수부터 신까지, 조용하지만 엄청난 배우 ‘모건프리먼’
[시선★피플] 죄수부터 신까지, 조용하지만 엄청난 배우 ‘모건프리먼’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6.09.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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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기자] 죄수부터 대통령, 심지어 신까지...그 어떤 역으로 나와도 원래 그런 사람이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배우가 있다. 바로 모건 프리먼이다.

모건프리먼(Morgan Porterfield Freeman, Jr)은 1931년 생으로 내년이면 팔순을 맞는 원로배우다. 그는 1964년 영화 '전당포'로 데뷔하여 초대 ‘슈퍼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토퍼 리브와 함께 출연한 ‘스트리트 스마트’라는 영화에서 잔인한 포주 역할을 하여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다작을 하는 배우로 유명한데, 그 후 여러 작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을 만나며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라는 작품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기 시작한다.

▲ 출처/영화 쇼생크 탈출

그는 우리나라에도 익히 알려진 영화 ‘쇼생크 탈출(1994)’에서 영화의 화자이자 누명을 쓰고 수감된 은행가 에디(팀 로빈스)의 감방동료 역할로 세 번째로 아카데미 후보가 되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무려 40년간이나 수감생활을 하는 ‘레드’역을 맡아 에디의 모습을 보여 영향을 받는 동료로,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화자로서의 모습을 훌륭하게 보였다.

이 영화를 통해 이미 미국의 국민배우 반열에 오른 모건 프리먼이 우리나라에서도 연기를 잘 하는 배우로 알려지게 되었고 그가 출연하는 영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실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 냈다. 영화 ‘세븐(1995)’에서는 브래드피트의 멘토격인 윌리엄 소머셋 형사 역을 훌륭히 해냈고 ‘체인리액션(1996)’에서는 기술을 은폐하려는 연구의 총 책임자 역할로 악역도 바로 소화해 냈다.

‘딥 임팩트(1998)’에서는 당시에는 생각도 하지 못했던 흑인 대통령역을 맡아 세계인들에게 운석 충돌의 위기와 용기를 북돋우는 리더십을 보여줬고 핵폭발의 공포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받는 ‘썸 오브 올 피어스(2002)’에서 CIA국장의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 출처/영화 브루스 올마이티

심지어 ‘브루스 올마이티(2003)’에서는 짐 캐리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신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4년, 그는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통해 그 동안 후보에는 올랐지만 인연이 없었던 아카데미 조연상을 드디어 수상하게 된다. 그의 연기력에 걸맞는 상을 드디어 받게 된 것이다.

그 후에도 그는 엄청나게 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비긴즈, 다크나이트, 다크나이트 라이즈)에서 배트맨의 조력자인 루시어스 폭스 역을, ‘더 독(2005)’에서는 인간성을 잃고 사육된 이연걸을 다시 사람의 마음을 갖게 하는 장님 샘 역을 하는 등 웬만한 영화에서 안 나오는 영화를 찾는 것이 더 쉬울 정도로 많은 작품을 해내고 있다.

▲ 출처/영화 다크나이트

그는 80년대부터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여 고령이 된 지금 더욱 폭발적인 활동으로 79살이라는 나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에도 ‘나우 유 씨미 2(2016)’에 출연하였으며 곧 개봉할 ‘벤허(1959)’의 리메이크 판인 ‘벤허(2016)’에도 나온다.

그의 영화 출연 빈도를 보면 얼마나 많은 영화에서 그를 찾는 지 알 수 있다. 이렇듯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모건프리먼, 그는 할리우드가 흑인의 불모지였으며 지금보다 더 큰 차별이 만행했던 때를 이겨내 이제는 그가 없으면 안 되는 할리우드를 만들어 버렸다.

▲ 출처/위키미디어

이제 80을 앞둔 그가 90세, 100세까지도 건강을 잘 유지하여 다양한 역할로 우리의 곁을 계속 머물러 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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