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피플]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국민가수 ‘신승훈’
[시선★피플] 대한민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국민가수 ‘신승훈’
  • 보도본부 | 이승재 기자
  • 승인 2016.08.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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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승재]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한결 같은 모습으로 하나의 분야에서 활동하기란 쉽지 않다. 거기다 타인의 인정과 꾸준한 사랑까지 유지하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하지 않는 목소리와 얼굴, 그러나 다양한 변신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수가 있다. 바로 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는 ‘신승훈’이다.

▲ 출처 / 도로시 컴퍼니 홈페이지

신승훈의 노래에 대한 열정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당시 친구들과 시인들(poets)라는 그룹을 만들어 학교 내 후원을 받으며 활동을 하려 했지만 친구들의 전학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아쉬움을 가졌다. 그리고 그 해 겨울방학, 스케이트를 타러 가지 못해 울고 있던 신승훈에게 아버지가 사준 기타는 그가 가수가 되게끔 해준 기폭제가 되었다.

▲ 출처 / 도로시 컴퍼니 홈페이지

그렇게 기타를 치며 노래에 대한 열망을 키워가던 신승훈은 대학교 입학 후 통기타 동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한다.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던 중 한 카페에서 개최하는 오디션에 참가하게 됐고, 돈 맥클린의 <빈센트>와 앨버트 하몬드의 <For the peace of all mankind>를 불러 합격했다. 이때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노래를 부르게 됐고, 이후 여러 카페에서 라이브를 다니며 대전에서는 유명 인사가 됐다.

▲ 출처 / 신승훈 페이스북

대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신승훈은 서울로 올라가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을 내고 싶었지만 그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 서울에 올라간 뒤 몸이 아팠던 신승훈은 어쩔 수 없이 다시 내려오게 됐고, 다시 대전에서 음악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중 작사가 신재각에게 보낸 데모테이프가 인연이 되어 신승훈은 데뷔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그렇게 서울로 올라가 가수를 준비했고, 1990년 10월에 발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걸프전과 고르바초프의 제주도 방문 등으로 인해 연이어 방송이 취소됐고, 한 달 쯤 뒤인 1990년 11월 1일 데뷔하게 됐다. 이 때 나온 노래가 전설적인 밀리언셀러 <미소 속에 비친 그대>이었다.

▲ 출처 / 신승훈 페이스북

자작곡 7곡을 포함해 총 10곡이 들어있던 신승훈의 1집은 발매된 후 밀리언셀러가 됐고, kbs 가요 톱텐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첫 앨범부터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영광까지 안게 됐다. 이후 발매하는 신승훈의 모든 앨범은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갔다. 2집 <보이지 않는 사랑>은 sbs 인기가요에서 1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한국 기네스북에 올랐고, 5집을 발표했을 때는 대중 가수로서는 최초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콘서트를 여는가 하면 카네기홀에서도 라이브 콘서트를 열 정도로 그의 인기와 실력은 상당했다. 이런 그의 인기와 실력 때문이었을까. 그가 발매한 1집부터 10집까지 모두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기록까지 세우게 됐다.

▲ 출처 / 도로시 컴퍼니 홈페이지

하지만 신승훈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오랜 시간 활동을 해오면서 비슷한 자신의 목소리, 비슷한 곡의 느낌들을 어떻게 하면 새롭게 바꿀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4집 때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앨범에 담았다. 1994년에 발표한 4집에는 R&B, 하우스, 댄스 등을 시도하며 음반의 다양성을 키웠고, 5집에서도 모던 락, 맘보 등의 장르를 시도하면서 음악적 변신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2009년에 발매한 앨범에서도 데뷔 19년차라는 것이 무색하게 브리티시 락, 디스코풍 음악 등에 다양한 음악에 도전했다.

▲ 출처 / 위키미디어

뛰어난 실력과 변화를 위한 노력들은 많은 팬들에게 항상 좋은 음악을 들려줬고, 신승훈은 다양한 기록들을 세우게 된다. 단 한 번도 드라마, 영화, CF에 출연하지 않고 음악 활동만 해오면서 1990~2000년 10년 동안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이자 작곡가가 됐고, 신승훈이 지금까지 판매한 1500만장을 연결하면 서울-부산 고속도로를 4번이나 왕복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또 그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 비가 오는데도 12,000의 관객들이 우비를 입고 공연을 즐긴 것은 우리나라 공연사에도 기록적인 경우로 남아있다.

▲ 출처 / jtbc 뉴스룸 캡쳐

작년 말 <이게 나예요>로 컴백한 신승훈은 여전히 자신의 음악적 색깔과 변하지 않는 미성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뛰어난 음원 성적을 보여줬다. 이 앨범으로 활동할 당시 신승훈이 JTBC 뉴스룸에 출연했을 때 손석희 앵커는 신승훈에게 “한결같이 촉촉한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신승훈은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갈수록 무뎌지는 건 당연하지만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신승훈이 놓지 않으려 했던 것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변화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 아니었을까.

식지 않는 열정과 변화에 대한 도전을 담고 있는 신승훈의 새로운 앨범이 많은 팬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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