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번 주 들어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랭질환자 발생 건수가 지난주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곳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를 보면, 17일에서 20일까지 나흘간 발생한 한랭질환자 수는 55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 (출처/픽사베이)

환자의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5명 중 1명은 의료급여를 수급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이었다.

이는 1주일 전인 10일부터 16일까지의 7일간 24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랭질환자는 남성이 72%로 여성의 2.6배나 됐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7.3%를 차지해 70대 이상 노인층 26.1%보다도 많았다.

또, 환자 중에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의료급여 수급자가 21.0%나 됐고, 특히 18.5%는 에너지 빈곤층으로 집에 머물다 한랭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외출 때 내복,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대비하고 이른 아침 야외운동은 피하며 한낮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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