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전국~ 노래자랑~’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면 들려오는 정겨운 소리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한 마디. ‘전국 노래자랑’은 아마 한국에서 가장 오래 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전국 노래자랑이 한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던 도중, 몇 년 전부터 전국 노래자랑보다 대중적인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K팝스타,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K, 쇼미더머니 등 여러 방송에서 앞 다투어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요. 요즘은 단순히 음악이나 춤, 연기와 같은 연예 분야가 아닌, 요리 분야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오디션의 열기는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슈퍼스타K(일명 슈스케)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한 편씩 올해까지 총 7편이 제작됐을 정도로 꽤 전통이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매년 다양한 예비 가수들을 발굴하며 대한민국뿐만 아닌 전 세계에 숨어 있던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냈는데요. 마치 ‘진흙 속 진주’를 찾아내는 것과 같은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인국, 강승윤, 버스커버스커, 허각, 존박 등 꽤 많은 슈스케 출신 가수들이 연예계에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죠.

▲ 슈퍼스타K7 로고(출처/슈퍼스타K 홈페이지)

슈스케를 보다보면 능력 있는 새로운 신인 가수들, 즉 뉴 페이스(New face)를 보고 그들의 특색 있는 음악들을 듣는 재미뿐만이 아니라 매년 조금씩 바뀌는 심사위원들의 구성도 시청자들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카리스마 있는 평가를 내려 대부분의 출연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이승철, 부드럽지만 날카로운 평가를 내리는 윤종신 등 다양한 심사위원들의 평이 슈스케를 더욱 풍부하게 만듭니다.

이번 슈퍼스타K7는 총 4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합니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법한 슈퍼스타인 심사위원들 앞에서 긴장하며 노래를 하는 오디션 참가자들의 그 떨림은 종종 스크린을 넘어 시청자들에게까지 전해질 정도로 생생합니다.

과연 이번 슈스케7에서는 어떤 진주가 탄생할까요. 빛이 없는 돌멩이를 다이아몬드로 바꾸는 위대한 가공법이 있듯, 아직은 완벽한 빛을 내지 못하는 예비 가수들이 슈퍼스타K7을 통해 반짝반짝 빛이 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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