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쟁을 끝내 달라고 호소하는 한 시리아 난민 소년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소년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 따르면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켈레티 역에서 독일행을 기다리던 소년 키난 마살메흐(13)는 "유럽으로 보내주기보다는 그냥 전쟁을 멈춰달라"며 애원했다.

▲ 전쟁을 끝내 달라고 호소하는 한 시리아 난민 소년의 인터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출처/YTN)

키난 마살메흐는 시리아 남부 다라 출신으로 누나와 함께 유럽행을 선택했다. 그는 "세르비아나 헝가리, 마케도니아, 그리스 등 유럽인들은 시리아 사람을 싫어한다. 시리아 사람들을 제발 도와달라"며 간청했다.

알자지라가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이 인터뷰 영상은 현재 16만 5000이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에는 터키 해안에서 세 살배기 아기가 차가운 파도에 떠밀려온 모습이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숨진 아이는 시리아 북부 코바니 출신으로 빨간색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엎드린 채 해변의 모래에 얼굴을 묻은 상태였다. 3살 꼬마 쿠르디를 받아줄 곳은 천국 밖에 없었나라는 슬픔과 안타까움이 전 세계로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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