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최근에는 자동차의 안이 훤하게 보이면 뭔가 어색하고 허전하다. 그만큼 썬팅필름을 자동차에 시공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가고 있다. 자동차가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썬팅은 무엇이며 왜 하는 것일까?

썬팅은 자동차의 전면과 측후면, 썬루프 유리에 썬팅필름을 부착하여 탑승자에게 눈부심이나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직접적인 열의 전달을 차단하여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이 가능하게 하는 시공이다.

썬팅필름을 사용함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썬팅은 사생활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썬팅은 농도에 따라서 빛을 통과시키는 투과율이 달라진다. 이 농도에 따라 밖에서 차 안이 보이는 정도가 달라지는데 농도는 다음과 같다.

▲ 썬팅필름의 농도에 따른 투과율

이처럼 썬팅필름은 농도율이 낮아질수록 색이 짙어진다. 그런데 밖에서 안이 안 보이면 안에서도 밖이 잘 안보이기 때문에 안전한 시야 확보를 위해서는 지나친 썬팅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때문에 전면과 좌 우 측면은 50~70%정도의 농도로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썬팅은 열을 차단하여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열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단열 성능은 썬팅필름의 재질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필름지의 가격차가 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세 번째. 썬팅은 자외선을 차단한다. 간혹 자외선을 차단하지 않는 저가의 썬팅필름이 있는데 이 경우 빛의 투과율은 낮춰주지만 자외선은 그대로 들어와 더 위험하다. 반드시 자외선을 차단하는 제품을 시공해야 한다.

네 번째. 썬팅은 외관을 개선한다. 썬팅필름을 시공하지 않은 차량은 차량과 그 안에 타고 있는 사람, 상태까지 모두 보여 시선이 분산되고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썬팅을 시공한 차량은 깔끔해 보이고 차량 본연의 디자인만 눈에 띄기 때문에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외관의 개선을 위해 지나친 썬팅이나 은반사 썬팅을 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의 시야에 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이제는 자동차를 처음 구매할 때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로 여겨지고 있는 썬팅. 자신에게 알맞은 적당한 썬팅을 할 수 있도록 잘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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