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이 아쉽게 패했다.

정현(세계랭킹 69위)은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5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2라운드에서 혈투 끝에 패했다.

▲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정현이 아쉽게 패했다.(출처/SBS)

이날 2라운드에서 정현은 '프랑스오픈 챔피언' 세계랭킹 5위 스탄 바브린카(스위스)를 상대로 3세트 연속 타이브레이크 접전을 펼친 끝에 0-3(6-7<2-7>, 6-7<4-7>, 6-7<6-8>)로 패했다. 무려 3시간이 넘는(3시간 2분) 혈투였다.

정현은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단식 본선 승리를 거둔 한국선수가 됐지만, 2회전에서 강한 상대를 만나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19세 정현에게 US오픈은 소중한 경험과 자신감을 안겨줬다.

이날 정현은 바브린카와의 경기에서 스트로크에서는 대등했지만, 바브링카가 서브에이스를 26개나 기록한 반면, 정현은 3개만 기록했다. 정현을 꺾은 바브린카는 메이저 2승을 선수로 정현에게 벅찬 상대였다는 평가다.

한편 정현은 강호 바브링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3시간 넘는 혈전을 치러 테니스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바브링카는 3라운드에서 루벤 베멜만스(107위 벨기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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