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화 이글스가 넥센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넥센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10회 김하성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12-7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6연승으로 이날 패한 3위 두산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 한화 이글스가 넥센에게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출처/넥센 홈페이지)

이날 넥센은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다. 이어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한화는 5회말 반격했다. 김경언이 적시타로 추격의 서막을 알렸고 이어 김태균이 적시 2루타, 대타 이성열 역시 2타점 적시타를 올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조인성까지 적시타를 터뜨렸다.

넥센은 7회초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2사 2루에서 유한준이 적시타를 쳤고 이어 이택근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승리의 여신은 넥센 손을 들어줬다. 넥센은 10회초 1사에서 김하성이 2루타를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박동원, 임병욱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엮어 2점을 추가했고 고종욱이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10회말 1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넥센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한화는 연패에 빠지며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펼치게 됐다.

한편 이날 팔꿈치 통증을 딛고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하성은 경기 후 "며칠 쉬었다 나오니 스트라이크존을 못 찾았는데 10회 타석에 들어선 순간 칠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다. 집중력을 갖고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