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대만을 강타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8일 현재 대만을 통과 중인 사우델로르는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인명피해와 함께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 중이다.

이란현에서는 바닷가에서 놀던 쌍둥이 딸 모녀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가 대만을 강타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으며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출처/SBS)

중국 푸젠(福建)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 8000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푸젠성은 또한, 모든 어선에 귀항 명령 조치를 내렸다.

태풍 영향권인 인근 광둥(廣東)성 당국도 주민 대피령과 함께 어선에 대해 긴급 피항령을 내렸고 해안 주변의 관광지도 잠정 폐쇄 조치를 내렸다.

푸젠성과 광둥성에서는 이번 주말 상하이나 베이징으로 향하는 120편의 열차가 대거 취소됐으며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7일 중국 해양경찰은 한 작은 섬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참가했다가 강풍이 불면서 여객선 운항을 중단해 섬 안에 갇혀있던 55명의 대학생과 교사를 구조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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