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아마존에 서식하는 육식어종 피라니아와 유사한 아열대 어종이 발견돼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

국립생태원 위해 생물연구부는 강원도 횡성군 마옥 저수지에서 19㎝ 크기의 '콜로소마 레드파쿠'로 추정되는 어종 한 마리를 투망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생태원은 최근 인터넷에 피라니아와 비슷한 어종이 잡혔다는 글이 올라오자 3일 현장 조사를 벌여 19㎝ 크기의 피라니아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아마존에 서식하는 육식어종 피라니아와 유사한 아열대 어종이 발견돼 당국이 정밀 조사에 나섰다.(출처/위키백과)

이어 이날 오전 추가 현장 조사를 벌여 15㎝ 크기의 피라니아 2마리와 30㎝ 크기의 레드파쿠 1마리를 추가로 잡았다.

생태원은 또 피라니아 또는 레드파쿠로 보이는 어종이 낚시에 4차례 잡혔지만 걷어 올리는 도중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모두 줄을 끊고 도망갔다고 밝혔다.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는 아열대성이기 때문에 수온이 섭씨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폐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생태원은 밝혔다.

한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는 남미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인위적인 유입 외에는 국내에 분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누군가 관상용으로 키우다 버린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