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덥고 습한 우리나라 여름, 자동차에서 덜 마른 빨래 냄새나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냄새가 불쾌하기도 하지만 건강에도 위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해결을 해야 하는 사항이다. 냄새가 나는 원인과 해결 방법을 알아보자.

자동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

첫째로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가 원인일 경우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 에어컨 사용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하지만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면 에어컨을 사용할 수 가 없으므로 빠르게 그 원인을 파악하여 관리를 해 줘야 한다.

▲ 글러브 박스에 있는 에어컨필터를 교체하면 된다.(출처/레슨업 자동차의 모든것)

1.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라 – 에어컨 필터가 오염되면 먼지 냄새와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다. 에어컨 필터는 일정기간(대략 환절기)마다 교환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먼지가 쌓이게 되어 먼지 냄새가 나고 필터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환절기마다 교체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교체 방법은 매우 간단하므로 초보도 따라할 수 있다. 보통 조수석 대시보드 안에 있으므로 자신의 자동차에 맞는 규격의 필터를 구입 후 교체하면 된다.

2. 에어컨 끄기 5분 전 ac를 꺼라 - 에어컨을 작동할 때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기가 생기게 된다. 에어컨을 사용하다가 바로 시동을 끄면 발생하는 습기로 인해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여 곰팡이 냄새나 빨래가 덜 마른 냄새가 나게 된다. 때문에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에어컨의 습기를 없애줘야 하는데 에어컨을 끄기 전 ac버튼을 눌러 에어컨을 끈 상태로 10분 정도 냉방을 하거나 히터를 20초 정도 돌리면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오랜 기간 방지할 수 있다.

둘째로 차량의 내부가 청결하지 못한 것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의 특성 상 젖은 발로 차에 출입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불결한 것들이 자동차실내에서 세균 등을 증식시킬 수 있다.

1. 바닥 매트를 깨끗하게 하라 – 바닥 매트는 자동차에서 생기는 먼지들과 외부에서 들어오는 오물 등이 직접적으로 닿고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시간이 되는 대로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오랫동안 바닥매트가 젖어 있으면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시킨다.

2. 음식물 등 쓰레기는 바로 치워라 – 차량은 밀폐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90도까지 실내 온도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환경에서 음식물이 있다면 부패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세균과 냄새의 원인이 된다.

차 안에서 나는 덜 마른 빨래 같은 냄새들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적은 노력으로도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하지만 증발기(에바포레이터)가 오염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업체에 맡기거나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에어컨의 2번 방법처럼 습관화 하면 에바포레이터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

약간의 부지런함으로 쾌적한 자동차 실내를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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