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승민 대구 여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퇴 압박을 받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텃밭인 대구 여론과 민심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논란에 대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8%가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에 반대했고, 31.5%만이 찬성 응답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사퇴 압박을 받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를 놓고 유승민 대구 여론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출처/SBS)

정치 성향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과반(55.6%)이 유승민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것에 찬성 응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지역구(대구 동구을)가 포함된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사퇴 찬성이 42.2%, 반대가 35.6%로 나왔다. 찬반 격차가 6.6%P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사퇴 찬성 여론이 우세했는데, 부‧울‧경 지역에서 대구‧경북보다 사퇴 찬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나이별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사퇴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30~40대에서는 사퇴 반대 비율이 과반으로 높게 나왔다.

이처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대한 여론조사가 대구지역에서 시행된 가운데 유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에는 그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적은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끈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달 30일 오후 방촌동, 용계동 일대 안심로에서 현수막 6개를 거둬들였다.

현수막에는 '동구 주민·동호 포럼 회원 일동' 명의로 '동구 주민이 선택했습니다', '유승민 의원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등 문구가 적혔다.

반면 지난 29일에는 '동구 주민 일동' 명의로 용계동 인근 도로, 방촌시장, 각산네거리에 '유승민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는 불법 현수막 20장이 걸려 동구청이 거둬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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