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극한체험] 송파소방서 사건현장 출동, 그들의 ‘진짜’ 이야기 [시선뉴스]
[리얼극한체험] 송파소방서 사건현장 출동, 그들의 ‘진짜’ 이야기 [시선뉴스]
  • 보도본부 | 김정우 PD
  • 승인 2015.05.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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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정우, 박진아, 한성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업 중에서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찾아 그들의 직업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소개해보는 시선뉴스 인사이드의 ‘극한체험’. 24시간 국민을 위해 일하는 소방대원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송파소방서의 이야기는 계속 됐다.

▲ 송파소방서의 바쁜 일과가 시작되었다.
오후 12시 30분 경. 방화복 체험까지 끝낸 한성현PD는 평소 궁금했던 소방차의 종류에 대해 알아봤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구급차, 물탱크차, 그리고 펌프차(보통 사람들이 물탱크차와 펌프차를 소방차라 한다) 정도를 알고 있다. 어떤 종류의 차가 있을까? 송파소방서에 빼곡하게 서있는 소방차들 김민규 홍보교육담당이 차근차근 설명해 주었다.

1. 지휘차량 : 화재 출동 시 가장 먼저 출발하는 차량으로 현장의 모든 상황을 총괄 지휘하는 차량으로 지휘단장과 통신 담당 등이 차량에 탑승 출동한다.

2. 구조차량 :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한 장비와 소방대원들이 탑승하는 차량이다. 각 의자에는 신속준비를 위해 산소통과 방화복이 준비되어 있고, 여분의 산소통 및 구조를 위한 장구 등을 구비해 놓고 있다.

3. 고가차량 : 고층 건물이 많은(특히 제2롯데월드) 지역의 특성 상 필수라고 한다. 때문에 고가(사다리)차량에는 수관이 있어 펌프차와 연결해 고가 사다리 위에서도 불을 진압할 수 있다고 한다.

▲ 첫 번째 사진부터 아래로 지휘차량, 구조차량, 고가차량이다. 화재나 사고 발생시 꼭 필요한 차량이다.
그리고 15시 20분 경. 거여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남편이 통증으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 불편하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소방대원들은 전화상의 내용만으로는 환자의 상태가 정확히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골든타임(화재 또는 환자 발생 후 최초 5분 이내)을 지키기 위해 신속하게 출동했다. 신고 접수 장소에 도착한 후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들의 노고를 영상으로 확인해 보자.

응급환자를 응급의료센터를 내려주고 간호사에게 인계하며 상태가 어떤지 알려주면, 소방대원들은 소방서로 복귀한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구급차 내부를 청소 하는 일 역시 소방대원들의 업무인 것이다. 김승도 대원은 아무도 없는 구급차를 청소하기 시작했다. 환자를 자주 이송하는 구급차의 특성상 ‘위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다. 소방대원의 일,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 자주 탑승하는 환자들의 2차 감염을 막기위해 매번 소독은 필수다.
18시 경. 사이렌이 울리고 송파소방서 내 차고에서 많은 차량들이 이동하기 시작한다. 방이동의 한 건물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화재사고다! 화재사고는 순식간인 만큼, 인명피해가 있을 것을 우려해 구급차도 출동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실제로 화재사건은 아니었다. 음식물이 타는 냄새를 화재로 오인하고 신고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오인신고는 소방서에서 종종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비록 잘못된 신고지만 큰 화재 사건이 아니기에 오히려 마음이 놓여요. 큰 화재로 인명피해 등이 발생하면 저희도 마음이 너무 아프거든요” 소방대원들의 이 말은 진심이었다. 물론, 장난전화로 인한 오인신고는 ‘화’도 나고 ‘기운’이 빠지기 때문에 절대! 장난전화는 금물이다!

▲ 장난전화로 인한 오인신고는 ‘화’도 나고 ‘기운’이 빠지기 때문에 절대! 장난전화는 금물이다.
시선뉴스 제작진이 체험하는 동안은 방송이나 신문에서 볼 수 있는 큰 화재 혹은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뉴스 제작진이라는 직업 특성상 드라마틱한(?) 큰 일이 있길 바라는 마음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소방대원의 말처럼, 큰 일이 없는 날이었음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론 아쉽기는 했다. 우리의 체험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진짜 힘들고 고된 모습을 전달할 수 있길 바랐기 때문이다. 언제나 긴장하고 모든 감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소방대원들의 삶, 극한체험을 보는 구독자·시청자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주길 바라본다. 마지막으로 시선뉴스 뉴스팀의 체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협조해준 송파소방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글 : 박진아 / 취재 : 김정우, 한성현

*인사이드 극한체험은 기사+영상이 함께하는 시선뉴스의 뉴스물로, 힘든 작업환경 속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삶을 체험하고, 뉴스제작진이 밀착 취재하며, 극한직업체험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서 이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직업의 가치와 열정, 직업정신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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