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난 시간에는 KBS2 드라마 <혼례대첩>에서 자꾸만 눈이 가는 감초 역할인 ‘삼월어미’의 배우 ‘김가영’을 만나보았다.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전국 팔도를 다니는 촬영을 즐기던 그녀. 이번 시간에는 ‘김가영’이라는 사람에 집중해 그의 매력에 대해 더 알아보겠다.

PART 2. 끝없는 매력, ‘김가영’

​[사진/블레스이엔티 제공]
​[사진/블레스이엔티 제공]

- 장르를 불문하고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무엇인가요?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미생’의 장미라 역입니다. 첫 드라마이기도 했지만, 사실 등장할 때마다 제가 만든 행동들이 많았거든요. 주인공이 아닌 이상 등장인물이 하는 행동들에 대한 구체적인 표현이 없어 전 중간 중간 모든 행동들을 만들어야 했어요. 대사가 없으면 대사도 만들고, 할 일을 만들어서 중간 중간 채웠던 모든 것들... 그래서 가장 많이 생각납니다.

- 그런 디테일까지 배우들이 하는 줄 몰랐네요.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나요?
스릴러요! 제가 좀 강하게 생겨서 그런지 오히려 스릴러 장르는 한 번도 못 해봤던 것 같아요. 범인처럼 보이나? (웃음)

배우 김가영[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배우 김가영[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 스릴러를 하셔도 잘 어울리실 것 같아요. (웃음) 배우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가수가 꿈이었는데 제가 가수가 될 만큼 노래를 잘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뮤지컬배우로 꿈을 돌려서 연극과에 들어가는데, 들어가 보니 소위 난다 긴다하는 애들이 천지인 거에요. 뮤지컬배우도 포기하고 선택했던 연극배우가 지금의 절 여기까지 오게 했네요. 배우의 꿈은 사실 없었어요. (미소)

- 닮고 싶은 롤모델이 있나요?
이정은 언니요. 얼마 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라는 작품을 봤는데, 언니가 한 역할이 언니밖에 못 할 것 같은 거예요. 그냥 이 역은 이정은 배우가 해야 한다! 진짜 따뜻했어요. 언니처럼. 저도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 그럼 해보고 싶은 작품이나 역할이 있나요?
영화 ‘숨바꼭질’의 문정희 선배님이 하신 역할이요! 진짜 재미있게 봤거든요. 그렇게 숨어있다 자기를 딱 보여주는 역. 진짜 재미있을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흥분되고.

- 평소에 다양한 작품도 즐겨 보시나 봐요. 일이 없을 때는 주로 무얼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일이 없을 때는 아이와 함께하죠. (미소) 아직 아이가 어려서 손이 많이 가거든요.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분식집’에서 일해요~ 분식집도 운영하고 있거든요.

배우 김가영[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배우 김가영[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 요리까지 잘하시겠네요. 남편분도 배우로 알고 있는데, 배우 부부로서 특징이나 장점이 있나요?
배우 부부는 연기적인 부분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아요~^^ 근데 딱 거기까지! 선을 넘으면 부부싸움이 될 수 있어서 딱 거기까지만 하고,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웃음) 제 웃음에 너무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 것 같지 않나요? (웃음)

- 서로 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 멋있고 부럽네요. 대중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김가영’이라는 이름이 기억에 남도록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름이 기억된다는 건 진짜 어려운 일이거든요. ‘김가영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역할’, ‘역시 김가영 배우가 해서 너무 좋았어’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사진/김가영 인스타그램]

- 꼭 그런 배우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시선뉴스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직은 제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앞으로 생소하지 않도록 저를 많이 보여 드릴게요. 또 2024년 푸른용의 해 갑진년 한 해 모두 원하는 일 다 이루시고요. 항상 건강하게 행복한 시간들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소) 건강하시고요. 그리고 우리 웃어요!! 돈 안 드는 웃음~~스마일 (웃음)

끝까지 밝고 재미있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배우 ‘김가영’님. 인터뷰를 통해 느낀 그의 매력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보이며 사람들에게 ‘김가영’ 석 자가 기억될 수 있는 배우가 되길 응원한다. 또 더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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