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한총리, 스위스 다보스포럼 참석...2009년 이후 처음

한덕수 총리[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총리[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오는 15일부터 3박 5일간 참석한다.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09년 한승수 전 총리 이후 처음이며, 지난해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다. 1971년 출범한 다보스포럼은 각국의 정계·재계·학계 지도자가 참석해 세계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행사다.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신뢰 재건’으로 참석자들은 여러 세션을 통해 경제정책과 기후변화, 인공지능 등 분야의 글로벌 신뢰 재건에 관해 논의한다. 이에 한 총리는 글로벌 체제 신뢰 회복 등 세션에 참석하고 주요국 정상급 인사와 회담을 할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2심 유죄...“전국민 상대 독성시험”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전 대표가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74)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용찬(65) 전 애경산업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으며, 함께 기소된 회사 관계자 등 11명에 대해서도 금고 2년~3년 6개월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어떠한 안전성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상품화 결정을 내려 공소사실 기재 업무상 과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실상 장기간에 걸쳐 전 국민을 상대로 가습기살균제의 만성 흡입독성 시험이 행해진 사건”이라며 “불특정 다수가 원인을 모르는 상태에서 큰 고통을 겪었고 상당수 피해자는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피해를 입는 등 존엄성을 침해당했다”고 지적했다.

오늘 故 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회견...봉준호·장항준 등 참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균의 빈소[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선균의 빈소[연합뉴스 자료사진]

봉준호 감독 등 문화예술인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배우 이선균 사건의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12일 연다. 문화예술인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11시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발표한다. 봉준호, 장항준, 이원태 감독과 배우 김의성, 최덕문, 가수 윤종신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선균 사건 관련 수사당국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보도 윤리에 어긋난 기사 삭제, 문화예술인 인권 보호를 위한 현행 법령 개정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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