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4·29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불거졌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진통' 격화 속에 주승용 최고위원이 결국 사퇴했다.

이종걸 신임 원내대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8일 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주승용 최고위원은 정청래 최고위원의 '공갈치지 말라'는 발언에 격분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날 정청래 의원은 "공개, 공정, 공평 다 맞는 말"이라면서 "주승용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 4·29 재보궐선거 참패 직후 불거졌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진통' 격화 속에 주승용 최고위원이 결국 사퇴했다.(출처/KBS)

이에 주승용 의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말씀하는 것은 치욕적"이라며 "사퇴는 안 할 거면서 사퇴할 거라고 공갈쳤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맞받았다.

특히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하다고 해도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이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회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문 대표 등 지도부가 만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최고위원이 과했다"면서 "적절한 방법으로 사과함으로써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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