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전 세계가 ‘지구 평균 온도 상승 폭을 2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1. 2015 파리기후변화협정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모인 각국의 정상들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로 모인 각국의 정상들 [자료제공/위키피디아]

2015 파리기후변화협정은 2015년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국이 12월 12일 채택한 협정이다. 협정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아래로 막고 산업화 이전 대비 1.5 ℃ 이상 기온 상승을 제한하도록 노력을 추구하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과 영향을 중대한 정도로 줄인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 둘째, 기후 변화의 안 좋은 영향으로부터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늘리고 식량 생산에 위협을 끼치지 않는다는 선에서, 기후 복원과 적은 온실가스 배출 개발을 돕는 것. 마지막으로 적은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 복원 개발을 향하여 금융경제가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이다.

2. 한국의 기후변화대응지수

대한민국 국기 [자료제공/위키미디어]
대한민국 국기 [자료제공/위키미디어]

앞서 저먼워치, 뉴클라이밋연구소, 기후행동네트워크(CAN)는 ‘2023 기후변화대응지수(Climate Change Performance Index)’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총 60개 평가 대상 국가(59개국 및 유럽연합) 중 60위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은 4개 평가 항목 중 3개에서 ‘매우 미흡(very low)’한 것으로 평가됐다. 온실가스 감축 56위, 재생에너지 51위, 에너지 소비 60위를 나타냈다. 한국의 기후 정책은 50위 수준으로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기후변화대응지수는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상위 60여 개 국가의 기후 정책을 비교 평가하는 조사이다.

3. 기후변화 전망

유엔환경계획 로고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유엔환경계획 로고 [자료제공/위키피디아]

유엔환경계획(UNEP)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 추세대로면 세기말까지 지구 온도가 2.5∼2.9도 올라 지구 온난화 한계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2018년 의학저널 랜싯 지구 보건에 실린 연구에는 지구 온도가 산업화 이전보다 3도 오르면 최대 5천만 명이 인간의 생존 범위를 넘어서는 온도에 정기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하지만 각국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은 전반적으로 매우 부족하다. ‘2023 기후변화대응지수’에서 한국(60위)을 비롯해 일본(50위), 미국(52위), 호주(55위), 러시아(59위), 이란(63위) 등 국가들의 기후변화대응지수가 ‘매우 미흡’으로 평가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