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영국에서 프로 아이스하키 경기 중 선수가 상대방 스케이트 날에 목이 베여 사망했다.

1. 아이스하키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아이스하키는 빙상에서 스틱을 가지고 고무로 만든 원판, 퍽을 골대에 넣는 경기로, 얼음 위에서 하는 필드하키라고 할 수 있다. 아이스하키는 영국, 러시아, 네덜란드 등에서 행해진 ‘밴디’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밴디는 아이스하키와 비슷하지만, 대부분 축구와 같은 룰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갖는다. 1870년대 캐나다에서 이 같은 경기가 열렸는데, 이 경기가 현재 아이스하키의 시초로 여겨지고 있다. 규칙 개정 또한 캐나다에서 이뤄졌다. 아이스하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첫 동계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동계올림픽에서였다.

2. 애덤 존슨 선수의 사망

미국 팀 소속 시절 아이스하키 선수 애덤 존슨 [자료제공/연합뉴스]
미국 팀 소속 시절 아이스하키 선수 애덤 존슨 [자료제공/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아이스하키팀 노팅엄 팬더스의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 애덤 존슨(29)은 28일 셰필드에서 셰필드 스틸러스와 경기하던 중에 사망했다. 해당 경기를 취재한 가디언지 기자는 “두 선수가 서로 못 보고 그저 부딪혔다. 셰필드 선수가 넘어지며 스케이트가 올라갔고 존슨의 목을 베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존슨은 일어났다가 곧 다시 쓰러졌고, 동료 선수들은 사고 직후 존슨을 에워싸서 보호했다. 그의 약혼녀 또한 빙판으로 뛰어들었다. 그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병원 이송 후 사망선고를 받았다.

3. 아이스하키 각계의 추모

영국 아이스하키협회 로고 [자료제공/EIHA 웹사이트]
영국 아이스하키협회 로고 [자료제공/EIHA 웹사이트]

노팅엄 팬더스는 29일 추모 성명을 통해 “기이한 사고로 인한 사망에 참담하다”며 “등 번호 47번 존슨은 훌륭한 선수였을 뿐 아니라 멋진 동료, 대단한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셰필드 스틸러스와 존슨이 뛰었던 미국 팀 피츠버그 펭귄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아이스하키 각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었다. 사우스 요크셔 경찰은 “사건 조사는 일반적인 절차이다. 조사 중에 대중이 사건에 관한 추측을 피할 것을 권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아이스하키협회(EIHA)는 모든 선수에게 목 보호대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내년부터는 필수화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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