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주교도소에서 귀휴를 받고 나간 뒤 9일째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경 경남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인근 야산에서 홍승만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 전주교도소에서 귀휴를 받고 나간 뒤 9일째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이 숨진 채 발견됐다.(출처/MBN)

발견 당시 홍 씨는 청색 계열 티셔츠와 속옷 하의만 입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창녕지역 병원으로 홍 씨 시신을 옮겨 검안해 정확한 사망시간과 원인 등을 확인하고 부검할지를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홍승만은 27일 오전까지 이틀간 사찰에서 머문 뒤 등산을 가겠다며 산을 오른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홍승만이 머문 사찰에서 모자와 파란색 티셔츠, 메모지, 현금 80만 원이 보관된 가방을 발견했다.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누님, 막냇동생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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