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박대명 Pro l
◀NA▶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 모두 21세기 남자 테니스계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입니다. 이들은 각각 수식어가 있는데요. 페더러는 황제, 조코비치는 무결점, 나달은 흙신입니다. 테니스는 ‘신사의 스포츠’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2024년을 마지막으로 은퇴 예정을 밝힌 흙신, ‘라파엘 나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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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태어나 4살 때 테니스를 처음 시작한 라파엘 나달. 어린 시절, 유소년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지만 한 가지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테니스 선수의 길을 선택합니다. 만 15세이던 2001년 프로로 데뷔했고, 19세의 나이로 2005년 프랑스 오픈에서 메이저 대회 단식 첫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 그리고 윔블던 대회’까지 4대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며 테니스 영웅 대우를 받게 됩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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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은 왜 ‘흙신’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되었을까요? 이유는 프랑스오픈 클레이 코트에서 찾을 수 있는데요. 그랜드슬램 중 하나인 프랑스오픈은 클레이 코트에서 진행합니다. 클레이 코트는 붉은 벽돌의 분말인 흙으로 덮여있는 코트로, 습기를 머금고 탄력성이 있어 타구의 속도가 약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더 많은 체력을 요구하는 코트입니다. 그런데 나달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만 무려 14회 정상에 올랐고, 클레이코트의 황제, 일명 ‘흙신’으로 불리게 된 겁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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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완벽해 보이는 나달이지만, 알고 보면 징크스가 많기로도 유명합니다. 그가 항상 하는 루틴이 있는데, 경기 45분 전 차가운 물로 샤워하기, 똑같은 높이로 양말 맞추기, 코트의 선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벤치 앞쪽에 놓인 물병들을 줄 세우는데, 가끔 공에 맞아 물병이 쓰러지면 볼키즈들이 다시 세워주기도 할 만큼 테니스계의 유명한 이야기로 전해집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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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의 스폰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기아‘와 인연이 깊기 때문입니다.  기아가 나달에게 후원 계약을 제안할 당시, 그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이기는 했지만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어, 장기 계약에 부담이라는 평가가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기아는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나달과 계약을 맺었는데요. 그는 이듬해부터 기량이 폭발적으로 늘어 프랑스오픈에서 첫 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하는 등 테니스계의 레전드로서 역사를 쓰기 시작합니다. 

또 시계 브랜드 ’리차드 밀‘과의 이야기도 재밌는데요. 보통 테니스 선수들은 팔을 많이 쓰기 때문에 시계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나달 역시 시계 착용을 거부했고요. 하지만 ’리차드 밀‘은 강력한 내구성과 A4용지 4장 정도 되는 가벼운 시계를 만들어 나달에게 가져갔습니다. 결국 승낙한 나달이 이를 차고 대회를 수차례 우승하자 이는 나달의 ’또 다른 루틴‘이 되게 됩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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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MENT▶
’정신력이 가장 강한 테니스 선수‘로 손꼽히는 선수 ’라파엘 나달‘은 잦은 부상으로 2024년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트위터, 기아 , 리차드 밀 공식 홈페이지, 픽셀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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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투지와 지구력, 정신력을 앞세워 모든 경기를 결승처럼 임했듯,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의 투지는 대단합니다. 최다 22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라파엘 나달. 선수로서 남은 모든 경기, 부상 없이 진행되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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