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국 교수가 이완구 총리의 '비타500' 금품 수수 보도와 관련 일침을 가했다.

조국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트위터에 경향신문의 보도를 인용하며 "비타500 박스를 5만 원 권으로 채우면 얼마?"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비타500' 아니 '비타 3000' 총리님, 이쯤 되면 빨리 물러나 변호인 선임하고 수사 대비하셔야지요?"라며 이 총리의 퇴임을 촉구했다. 조국 교수는 또 "이완구, 총리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려 한다. 자신의 목숨과 바꾸겠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버티면서 특검 수사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국정 2인자로 국정을 계속 통할하겠다는 것이다. 몰염치!"라고 밝혔다.

▲ 조국 교수가 이완구 총리의 '비타500' 금품 수수 보도와 관련 일침을 가했다.(출처/조국 트위터)

또 "사상 최초의 '피의자' 총리는 정권에 엄청난 부담이다. 각 행정부처가 '식물총리'의 말을 들을 리 만무하다. 따라서 국정은 혼미해진다"며 "조금의 '애국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장 물러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완구에게도 모든 형사절차상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완구는 총리가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오전 1면 기사로 2013년 4.24 재보선을 앞둔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부여 선거 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 전 회장이 (선거사무소에) 다녀간 것은 기억 못 한다"며 "한 분이 근거 없이 말한 건데 막중한 자리(총리)를 사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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