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20대 여성들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한 정형외과 전문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대에 관절염 말기 증상을 보이는 여성들을 종종 진료할 때가 있다"며 20대 퇴행성 관절염에 관해 언급했다.

이 전문가는 20대의 퇴행성 관절염 증가 원인이 운동량 증가에 있다고 진단했고 예전에는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여성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다양한 운동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이유를 들었다.

▲ 최근 20대 여성들에게 퇴행성 관절염이 증가하고 있다.(출처/시선뉴스DB)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 특히 무릎 부위에 나타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전한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빠른 속도, 높은 점프력, 재빠른 회전력 등을 요구하는 동작들을 감행하다 무릎에 큰 충격을 가져오게 되는 경우다.

실제로 인기 있는 운동 트렌드로 자리 잡은 고강도 인터벌 운동 중 점프 동작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지만, 점프했다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약간만 어긋나도 무릎 관절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손상을 입게 된다.

뿐만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은 비만한 사람들에게도 나타나기 쉬우므로 체중관리를 하는 것도 필요한 데 다만 과격한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

한편 여성들에게서 관절염이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관절에 손상을 입는데 예민한 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무릎 근육은 여성의 월경주기에 따라 다르게 작동한다. 여성의 무릎 근육은 남성보다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치기 쉽다는 것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경계에도 차이가 있다. 오리건주립대학교의 한 연구를 따르면 남성의 근육은 여성의 근육보다 신경자극에 빨리 반응할 수 있다. 여성의 근육은 상대적으로 위험한 순간 재빨리 반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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