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커피의 도시 강원도 강릉에 '커피힐링로드'가 조성됐다.
국민생활체육 강릉시 등산연합회는 평창 대관령 옛 휴게소(해발 832m)에서 능경봉 정상을 거쳐 강릉 왕산면 커피 박물관 계곡으로 이어지는 8.8㎞ 길이의 등산코스인 '커피힐링로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총 3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이 등산코스는 커피 도시 강릉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발됐다.
강릉시는 매년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다. 최근에는 강릉 커피 거리를 주제로 제1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강릉시 등산연합회 관계자는 "그동안 대관령과 능경봉에서 왕산 커피박물관을 내려오는 등산로가 제대로 없어 많은 등산객이 인근 지역의 등산로를 이용했다"면서 "이번 등산코스 개발로 커피 박물관과 노추산 모정탑, 안반데기 등 힐링 관광자원이 많은 왕산지역에 많은 등산객이 방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지역 산악인 100여 명은 지난 28일 이 코스에서 첫 산행을 하며 등산코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기원했다. 이들은 등산 안내 리본과 안내판을 곳곳에 설치해 등산객의 불편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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