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치안이나 방범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보안산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CCTV는 각종 범죄를 해결하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보도된 '어린이집 학대사건'과 '크림빵 뺑소니사건'은 CCTV 영상이 결정적인 단서가 되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냈다.

이에 CCTV 설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동시에 이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안전 인프라 강화를 위해 2015년까지 1만 1천여 개의 CCTV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전국 230개 시구군에 통합 관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어린이집 학대사건으로 아동보육시설에 CCTV 의무설치 정책이 추진되면서 보안사업은 계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시는 지난 2010년부터 국비지원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운영, 국내 보안 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HRD센터,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상공회의소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CCTV 설치와 유지관리, 네트워크, 출입통제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HRD센터는 국내 유일한 CCTV시공, 유지관리 훈련기관으로 지난해까지 19기수 정규과정을 통해 약 5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연 평균 80%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경찰청과 코이카가 주최한 '엘살바도르 통합관제센터 경찰역량 강화를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CCTV와 통합관제 운용을 위한 국내 노하우를 전파하기도 했다.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을 수료하면 방범용 CCTV설치 및 유지보수업체, 출동이나 원격감시를 주력으로 하는 사설보안업체, 통신사 보안서비스, POS 등과 연계된 각종 매장 유지관리직 등 다양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기관 시설물을 관리하기 위한 CCTV 및 보안장비 설치 분야로도 진출할 수 있다.

소자본 창업 또한 용이해 무점포 창업 또는 타업종과 연계한 사업분야 확대를 위해 교육에 참여하는 지원자들도 늘고 있다.

수원HRD센터 관계자는 "본원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IT서비스 산업을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3년 연속 고용노동부 최우수평가를 받았으며 수료생들이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HRD센터가 운영하는 2015년도 보안네트워크산업 전문엔지니어 양성과정은 총 4개 기수, 전체 100여 명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며, CCTV설치와 유지관리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관련 업종 종사자, 연 매출 1억 5천만원 미만의 자영업자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수원 HRD센터는 현재 2015년도 1기를 오는 3월 11일까지 모집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uwonhrd.com)와 전화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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