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승우] 일반적으로 ‘지방’이라고 하면 비만과 당뇨병을 유발하기 쉽고 몸에서 빼야 하는 해로운 존재라고 생각하기 쉽다.

이런 지방을 백색 지방이라고 하며 백색 지방은 에너지를 축적해 비만을 유발하기 쉽고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여 좋지 않은 지방이다. 하지만 몸과 건강에 유익한 기능을 하는 지방도 있다. 바로 ‘갈색지방’이다.

갈색지방이란 쇄골과 척추 근처, 목 뒤나 어깨에 위치하고 있으며 백색 지방을 에너지로 연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비만을 예방하고 체내의 열을 생성한다. 갈색 지방은 일부 성인만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음식 섭취량에 비해 살이 덜 찌거나 마른 체형, 혈당이 낮은 사람은 갈색 지방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갈색지방의 유무로 인해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살이 찌는 사람도 있는 것이다.

갈색지방을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이리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 백색지방세포를 갈색지방세포로 바꾼다.

즉, 운동을 할 때 근육이 힘을 내기 위해 필요한 칼로리 이상이 소모되는 현상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는데 바로 지방세포의 조성 변화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몸에서 체온이 떨어지면 열을 내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 때 갈색지방이 체온을 올리기 위해 활성화 된다. 그래서 따뜻한 곳에서 운동을 하는 것보다 추운 곳에서의 운동이 다이어트에 좀 더 효과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배고픔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를 위해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적게 먹다보면 신진대사 작용을 느리게 해 살이 빠지지 않는 정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따뜻한 봄을 맞이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적절한 운동으로 갈색지방을 활성화 시켜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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