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세계 최대의 담수호인 아프리카 탕가니카 호수에서 선박이 뒤집혀 129명이 숨졌다.
AFP 통신은 현지 시각으로 지난 12일 밤 콩고민주공화국과 탄자니아 국경지대에 있는 탕가니카 호수에서 선박이 뒤집히는 사고가 나, 승객 129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시신 129구가 수습됐는데, 희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가 많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희생자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가 많다"고 전했으며 지금까지 파악한 생존자 232명은 대부분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 정부 관계자들은 이날 선박의 전복 원인을 강풍과 과적으로 보고 있다. 민주 콩고의 호수와 강을 운항하는 선박은 과적이 일반적인 데다 수영을 할 수 있는 승객들이 드물어도 구명조끼를 갖춘 선박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탕가니카 호수는 세계 최대 담수호로 탄자니아와 부룬디, 잠비아와도 국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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