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화 한 편을 10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인 '기가 인터넷'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가 인터넷은 현재 일반 가정에서 쓰고 있는 100Mbps 속도의 초고속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빨라 1.2GB 용량의 초 고화질(HD)급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지난달 KT와 SK브로드밴드가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LG유플러스도 상용화를 시작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제 경쟁사들의 속도 경쟁을 뛰어넘는 서비스 경쟁이 앞으로 기가 인터넷 시대의 판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가 인터넷' 상용이 본격화되고 있다.(출처/LG유플러스)

KT는 지난달 20일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KT '올레 기가 인터넷'은 500M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콤팩트' 월 2만 5,000원(3년 약정), 1Gbps의 '올레 기가 인터넷' 월 3만 5,000원(3년 약정) 등 2종류다.

SK브로드밴드도 지난달 30일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출시했다. 500Mbps급 'B기가 인터넷 라이트'는 월 3만 원(3년 약정), 1Gbps급 'B기가 인터넷'은 월 3만 5,000원(3년 약정)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광기가 인터넷'을 30일 처음으로 상용화했다. U+광기가는 월 3만 5,000원, U+ 광기가 Slim은 월 3만 원이지만 U+tvG나 070 인터넷 전화와 묶이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6년 '광랜'으로 불리는 100Mbps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가 보급된 이후 8년 만에 기가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이제 속도 경쟁이 아닌 통신 3사의 서비스 경쟁이 시장에서의 생존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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