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갱단이 교도소를 습격하고 수천명이 탈옥했으며, 경찰서와 공항에 공격을 가하는 등 심각한 치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
1. 반정부 시위
미주 최빈국으로 꼽히는 아이티에서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8일 사임 압박을 받는 아리엘 앙리 아이티 총리가 퇴진 거부를 밝힌 뒤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발발했다. 이 과정에서 갱단 일원들이 기물을 파손하고 약탈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2. 심각한 치안상태
지난달 29일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경찰서, 공항, 교도소를 겨냥한 공격이 있었다. 아이티 당국에 따르면 갱단 일원들이 경찰서 여러 곳을 공격해 최소 4명을 살해하고 방화를 저질렀으며,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여러 항공편도 운항이 보류됐다.
또 갱단들이 교도소를 습격해 수천명이 탈옥하고 적어도 10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포르토프랭스에 있는 국립교도소에는 3천800여명으로 추정되는 재소자 중 100명 정도만 남은 상태다.
3. 갱단 연합체 ‘G9’
교도소 습격 사태의 배후이기도 한 포르토프랭스 일대 갱단 연합체 ‘G9’의 두목 지미 셰리지에는 지난 1일 “우리는 아이티 경찰과 군이 책임을 지고 앙리 총리를 체포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 무기로 우리는 국가를 해방하고, 이 무기가 국가를 바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비큐’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셰리지에는 2021년 7월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 세력을 규합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으로 지목됐으며, 유엔과 미국 재무부로부터 제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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