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이준석계-이낙연계 ‘총선지휘권’ 충돌...개혁신당 내홍 확전 기로

개혁신당 최고위[연합뉴스 제공]
개혁신당 최고위[연합뉴스 제공]

제3지대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합당 초반부터 ‘총선지휘권’을 두고 내홍 확전 기로에 섰다. 국민의힘에서 빠져나와 기존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공동대표 측과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가 개혁신당에 합당 형식으로 합류한 이낙연 공동대표 측이 총선 주도권을 놓고 극심한 다툼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19일 최고위에서 이 문제를 표결에 부치기로 하며 총선 선거 운동 지휘권을 쥐게 됐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갈등이 더 깊어졌다. 회의장 내에서는 고성이 터져 나왔고,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 등 새로운미래 출신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회의장을 떠났다. 이낙연 공동대표 측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비공식적으로 사당화를 관철했다면, 이준석 대표는 최고위의 공식적 절차를 앞세워 사당화를 의결하고 인정하기를 요구했다. 2월 9일의 통합 합의를 깨는 결정”이라고 비판하는 입장문까지 냈다. 반면 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지지율 정체와 초기 혼란에 빠진 당을 더 강하게 이끌기 위해 제가 더 큰 역할을 맡게 된 것”이라며 “어느 누구도 뒤에 서 있을 여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는 정치쇼...비상대책기구 만들어 의협과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어떻게 한꺼번에 2천 명을 증원하겠다는 발상을 할 수 있는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심각하고 국민들 걱정이 많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항간에 이런 시나리오가 떠돈다”며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요구를 던진 다음 혼란과 반발을 극대화시켜 국민들 관심을 끌어모은 연후에, 누군가 나타나서 규모를 축소해 원만하게 타협을 끌어내는 정치쇼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 국정 문제를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권력 사유화 아닌가”라며 “사회 갈등 혼란 해결을 위해 비상대책기구를 만들어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항서, 베트남 3부리그 구단 고문으로...타 팀 감독 겸임 가능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3부리그 박닌FC의 고문 역할로 축구계에 복귀했다. 박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박닌FC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는 고문직을 맡는다고 19일 밝혔다. 박 감독은 고문으로서 박닌FC가 프로팀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행정적 노하우를 전해주기로 했다. 감 감독의 계약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로, 국가대표팀이나 프로팀 등 국내외 타 팀의 감독도 겸임할 수 있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계약 만료 후 그동안 베트남에서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베트남 축구 발전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려고 노력했다”며 “첫 번째로 유소년아카데미를 설립했고, 현재 많은 유망주를 교육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닌FC는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타 협회, 구단의 감독직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 중이고 여러 제안이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중히 고민해 결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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