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심재민 기자 | 이제 고작 달력 한 장만을 남겨둔 2024년. 직장인이라면 궁금할 ‘2024년 공휴일’은 며칠이나 될까?

2024년 갑진년(甲辰年) '푸른 용의 해'는 2월이 올해보다 하루가 많은 29일로 1년이 366일(윤년)이 된다. 2024년 월력요항(달력 제작의 기준)에 따르면, 2024년 일요일과 국경일‧설날 등 전체 공휴일은 총 68일로 올해와 동일하다. 이 공휴일에는 내년도 전국에서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4.10)을 포함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설날(2.11)과 어린이날(5.5)은 일요일과 겹쳤다. 공휴일 68일과 함께 52일의 토요일이 더해져 휴일수가 120일이지만, 공휴일 중 토요일과 겹치는 하루(설날 연휴 둘째 날(2.10))를 제외하면 실질적 총 휴일수는 119일이며, 이는 올해보다 2일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 1월 1일)이 2월 10일(토)이고, 정월대보름(음 1월 15일)은 2월 24일(토), 단오(음 5월 5일)는 6월 10일(월), 칠석(음 7월 7일)은 8월 10일(토), 추석(음 8월 15일)은 9월 17일(화)이다. 한식은 4월 5일(금), 초복은 7월 15일(월), 중복은 7월 25일(목), 말복은 8월 14일(수)이다.

이 중 3일 이상 연휴는 총 5번으로 ▲신정(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토·일요일 포함 3일), ▲설연휴(2월 9일~12일/대체공휴일 포함 4일), ▲삼일절(3월 1일~3일/토·일요일 포함 3일), ▲어린이날(5월 4일~6일/대체공휴일 및 토·일요일 포함 3일), ▲추석연휴(9월 14일~18일/5일)이다. 그 외 징검다리 휴일을 즐길 수 있는 목요일 공휴일이 있어 3일 연휴 효과를 낼 수도 있다. 현충일과 광복절, 개천절에 금요일 연차를 활용하면 3일 휴가가 가능한 것. 

장기 여행은 ‘추석 연휴’를 노려볼 만하다. 추석 연휴는 9월16~18일로 주말인 14~15일을 포함해 5일을 쉴 수 있다. 여기에 목요일, 금요일 19~20일에 연차를 사용하고, 주말까지 합치면 최대 9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지방공휴일에 해당하는지도 관건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월력요항에도 지방공휴일을 포함했다. 지방공휴일은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여 지정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관공서가 특별히 휴무하는 날이다. 제주특별자치도 4·3희생자 추념일(4.3),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일(5.18), 전라북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 기념일(5.11)이 있다.

종합해보면, 2024년 공휴일은 주5일제 근로자 기준 총 119일로 올해보다 이틀 늘었다. 여기에 3일 이상 연휴는 5번, 징검다리 휴무는 3번이 있으니 미리 내년의 여행이나 가족모임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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