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 국내 도입[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 계정공유 제한 국내 도입[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넷플릭스는 오늘(2일)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의 이용 대상은 회원 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 즉 한 가구의 구성원”이라며 새로운 계정 공유 방침을 공지했다. 넷플릭스는 이날부터 계정 공유 회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를 안내하고, 같은 가구에 살지 않는 이용자가 계정을 사용할 경우 안내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제한을 가할 예정이다.

한 가구의 구성원 확인 여부는 IP 주소와 전자기기의 ID, 계정 활동 정보 등을 활용해 확인 할 방침이다. 이는 넷플릭스에 회원 가입할 때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동의하면 자동으로 제공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는 2월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에 계정 공유 제한을 먼저 시작했다. 일본, 인도,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추가 회원 기능을 아예 지원하지 않기에 그나마 한국 이용자들은 넓은 폭을 가진 편이라고 업계 관계자가 전했다.

국내에서 추가 회원에 관한 내용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으나, 먼저 도입된 국외 사례를 보면 프리미엄 계정은 최대 2개, 스탠다드 계정은 1개의 유료 추가 프로필만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넷플릭스는 그동안 계정 공유에 대해 단속하지 않았고 오히려 2017년엔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이라며 계정 공유를 독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공유 계정 이용자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수익 다변화를 위해 계정 공유 유료화 조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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