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원자 내부 전자의 극고속 움직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한 물리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100경분의 1초에 해당하는 ‘아토초 펄스’ 생성법을 찾아내 초미시 세계 연구의 새 지평을 열었다.

1. 노벨상, 노벨 물리학상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한 아고스티니 명예교수[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한 아고스티니 명예교수[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노벨상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베르나르드 노벨(1833~96, Alfred Bernhard Nobel)이 기부한 유산 3,100만 크로나를 기금으로 하여 노벨재단(the Nobel Foundation)이 설립된 후 1901년부터 매년 인류의 복지에 공헌한 사람이나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노벨 물리학상 후보자는 노벨위원회로부터 추천할 자격을 받은 사람들이 비밀리에 추천한 사람들로 구성되며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수상자 선정을 담당한다.

2.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노벨물리학상 수상한 페렌츠 크러우스(뮌헨 로이터=연합뉴스)
노벨물리학상 수상한 페렌츠 크러우스(뮌헨 로이터=연합뉴스)

과학자 피에르 아고스티니(70,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페렌츠 크러우스(61,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안 륄리에(여·65, 스웨덴 룬드대학)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3억 5천만 원)가 수여되며, 기여도에 따라 상금 분담은 3명이 3분의 1씩 가져가게 된다. 

3. 아토초(100경분의 1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 륄리에[AFP=연합뉴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 륄리에[AFP=연합뉴스]

노벨위원회는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한 아토초 펄스광을 생성하는 실험 방법’과 관련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 세 명은 인류에게 원자와 분자 안에 있는 전자의 세계를 탐사할 새로운 도구를 건네준 실험을 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흔히 아는 나노초도 10억분의 1초밖에 안 되는데, 100경분의 1초 단위로 사건의 변화가 나타나는 전자 세계를 관측 및 측정이 가능한 방법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가장 짧은 순간까지 잡아내는 빛으로 전자 세계의 창(窓)을 열어젖힌 실험들에 주어졌다"고 전했고, 과학 전문 주간지인 뉴사이언티스트는 ”이번 노벨 물리학상이 빛으로 시간을 썰어낸 트리오에게 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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