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 / 디자인=김선희 proㅣ지난달 14일, 서울시는 청년의 자립과 행복한 삶을 돕기 위한 청년생활 지원정책 3종으로 올해 약 18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만 19~2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비 지원,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 등을 가리킨다. 특히 ‘교통’과 관련된 지원은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역별 청년 교통 지원 정책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먼저 서울시에는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청소년기에서 청년기로 이행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만19~24세)의 교통비 부담 완화 및 이동권 보장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교통비 사용 금액의 20%를 교통 마일리지로 지급해, 연간 최대 10만 원의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업이 운영된다. 지급 시점은 상하반기 각 1회로 2023년 7월과 2024년 1월 중으로 알려졌다. 신청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카드사 정보를 변경할 수 없으니 반드시 정확한 정보를 기재해야 한다.

경기도에서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경기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경기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 빈도는 높지만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경기도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3세~23세를 대상으로 한다. 매년 1월과 7월에 신청할 수 있으며, 청소년 또는 청년 신청자 본인 명의의 지역화폐로 지원금을 받는다.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기에 꼭 지역화폐 앱을 설치해서 이용해야 한다. 

한편, 광주시에서는 미취업청년의 구직활동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8월 9일부터 8월 18일까지 ‘청년교통수당 드림사업’ 참여자 1,000명을 모집했다. 이 사업에는 공고일 8월 7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19~34세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이 참여할 수 있다.

기준중위소득은 150% 이하여야 하고, 취업자, 재학생, 휴학생, 전년도 교통 수당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시는 적격 여부를 심사해 지난달 31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했다. 선정된 이들은 30만 원이 충전된 광주 청년당당 교통카드를 받아 광주 내의 택시부터 전국의 대중교통까지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시행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도 있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월 일정 횟수 이용 시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교통카드이다. 전국 어디서나 적립이 되기는 하지만, 사업을 시행하는 지역의 주민만 가입할 수 있다. 정부와 지자체가 50:50으로 부담해 시행하고 있기에, 아직 시행하지 않는 지자체도 있다. 

잘 활용한다면 굉장히 실용적인 정책이지만, 사업마다 각종 제외 조건이 있고 받게 되는 혜택도 상이하다. 또 지원 시기를 한 번 놓치면 몇 달을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 그러니 전국의 ‘청년’들은 꼼꼼하게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지원 사업을 선택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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