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윤아Pro] 17세기 서학이라는 학문으로 조선에 소개됐던 종교가 있다. 18세기에 들어서며 양반과 중인들이 중국에서 교리를 배워오면서 확산됐다. 그러나 왕이 통치하는 봉건주의와 계급사회였던 조선에서 만민평등을 외치고 조상에 대한 제사를 거부하는 이 종교는 당시 탄압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초창기에는 많은 탄압을 받았지만 그 교세는 꾸준히 성장한 종교. 바로 ‘천주교’다. ‘인간은 양반과 천민으로 나뉠 수 없으며 남녀가 평등하다’. 이는 천주교의 기본 가르침이다. 이는 조선시대 지배 계층의 횡포와
[시선뉴스 조재휘 / 디자인 이윤아 Pro] 국왕 중심제의 전제군주제였던 조선시대에는 직급이 따로 있는 계급사회였다. 관료는 수상 격으로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등의 삼정승 직위가 있으며 갑오개혁 이후로는 영의정이 총리대신 등으로 호칭이 바뀌었다. 관리와 궁녀들도 벼슬이나 때와 장소에 따라 여러 가지 옷을 입었는데, 그 당시 궁 안의 계급은 또 어떻게 존재했는지 알아보자.우선 최고 계급의 국왕이 있다. 생전에는 임금, 전하로 불리며 조선시대의 왕은 사후에 자신이 살았던 일생을 평가받는다. 폐위된 왕에게는 ‘군’이라는 호칭이 붙었는
[시선뉴스]오늘의 사자성어 납속면천[納粟免賤]입니다.[들일 납, 조 속, 면할 면, 천할 천]의 글자로 만들어진 사자성어 납속면천은 조선 시대에, 곡물을 바치고 노비 신분에서 벗어나던 일을 이르는 말입니다.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다양한 시대극에 등장하는 궁녀. 궁녀는 궁중에서 일하는 여성 관리를 의미한다. 찬란한 역사를 쓰며 근대사회의 뿌리가 된 조선시대 궁녀에 대해 알아보자.조선 시대, 궁에는 궁녀가 500~600 명쯤 있었다. 궁녀는 왕과 왕족, 내신들의 궁중생활 편의를 위해 시중을 들던 여성을 총칭하는데, 이러한 궁녀들은 궁 이곳저곳에 배치되어 제각각 역할을 수행하며 그 노동의 대가로 나라에서 쌀과 옷감의 월급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조선시대 나라에서 월급을 받는 공무원이라고 볼 수 있다.궁녀에도 지금의 공무원처럼
12일 국립진주박물관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전북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에서 발굴한 비격진천뢰를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비격진천뢰 뚜껑은 포탄 안에 들어가는 목곡(木谷·골을 판 막대기), 쇳조각, 화약 등 부속품이 낙하지점까지 가는 동안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뚜껑의 모양은 직사각형으로 위쪽 입구로 넣은 뒤 돌려서 고정하며 중앙부에 손잡이 같은 꼭지가 있고, 양옆에 심지 구멍 두 개가 있다.허일권 진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불발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 심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김미양] 일반 적으로 조선 시대 무덤은 무덤 속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능(陵) / 원(園) / 묘(墓)로 구분된다. 능은 왕과 왕비의 무덤을 말하고, 원은 왕세자와 왕세자비 무덤을 지칭한다. 왕을 생산한 후궁의 무덤도 원에 속한다. 그리고 묘는 능과 원에 해당되지 않는 사대부와 일반 서민의 무덤을 뜻한다.여기서 특이한 점이 있다. 왕을 낳은 친부모 중 대원군의 경우는 특별케이스로 후일 왕으로 추봉이 되면 능호를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묘를 사용한다.능과 원의 대표적인 차이점은 이렇다. 능은 산을
[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이정선] 추운 겨울, 극지방의 까만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연현상. 아무데서나 볼 수 없어 더욱 귀한 풍경.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관측됐다고 하는 이 자연현상은 바로 ‘오로라’입니다. ‘아우로라’, 이는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새벽의 신’의 이름입니다. 1621년 프랑스 과학자 ‘피에르 가센디’가 까만 밤하늘에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을 이 새벽의 신의 이름을 따 지었습니다. 오로라는 상대적으로 밤이 긴 11월~2월, 오후 9시~새벽 2시 사이에 잘 관측됩니다. 또한 위도 60도~80도 사이의 극
[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이연선] 미국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호러’ 소재로 등장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좀비물. 그런데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다양한 좀비 관련 콘텐츠가 등장하며 대중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 있다. 특히 소재는 미국의 ‘좀비’지만 여기에 한국적인 특성과 문화를 잘 녹여낸 작품들이 큰 화제를 모으며 찬사를 받고 있다.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한국형 좀비 스릴러 . 한국 전통 사극과 미국의 좀비 소재가 조화를 이룬 킹덤은 지난 1월25일 시즌1 총6부작이 공개되어 이슈가 되었다. 주지훈, 류승룡
[시선뉴스 심재민, 정지원 수습기자]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10년 전 오늘인 2008년 12월 17일은 조선시대 성곽에서 적 공격을 막기 위한 방어시설인 치성이 발견되었습니다.치성은 동대문운동장이 헐린 자리에서 발견된 성곽의 벽 중간에서 발견되었는데, 성벽을 기어오르는 적들을 측면에서 공격하기 위해 만든 시설물입니다.당시 조선시대 성곽과 치성 발견에 대해 연구원은 “치성벽은 돌출되어 있는 성벽
[시선뉴스 홍지수]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진행 : 박진아◀ST▶10월 31일은 할로윈데이입니다. 할로윈 데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의 날이죠. 이제는 우리나라도 제법 할로윈데이에 대한 문화가 자리 잡히고, 각종 분장을 하며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
[시선뉴스 김태웅 / 디자인 최지민] 아이를 갖게 된 임산부나 아이를 가진 임산부의 남편이 출산 전후와 출산으로 인해 잠시 회사를 떠나 육아에 전념하는 시간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 그런데 이런 제도는 이미 조선시대에도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노비들에게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이 존재했다. 과연 이 제도는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걸까?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소개한다.세종 12년(1430년) 관청에서 일하는 한 여자 노비를 ‘관비’라고 칭했는데, 어느 날 한 관비가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관비가 아이를 출산하면 일주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