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신태용 코치와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신태용 코치가 임시로 지휘한 축구국가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친선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이동국의 대활약에 힘입어 베네수엘라를 3-1로 격파했다.

이어 9일 열린 우루과이 전에서는 0-1로 석패하기는 했지만, 한국 축구의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로써 그는 임시 감독 자리를 마감했다.

신태용 코치의 선수시절은 말 그대로 화려함 이었다. 13시즌 동안 오직 성남 한 팀에서 뛰면서 K리그 우승컵을 6번이나 들어 올렸고 K리그 최초로 2차례의 MVP를 수상했다. 또한 최초로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했으며 K리그 통산 99골68도움을 기록, 68도움은 현재까지도 최다 도움 기록으로 남아 있다.

또한 감독 시절에도 화려함은 이어갔다. 성남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간 신태용 코치는 2009년 성남 감독 부임 첫 해 K리그 준우승과 FA컵 준우승, 2010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1년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FA컵 우승을 거둔 유일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동안 그가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바로 ‘국가대표’ 때문이다. 화려한 K리그 활동에 비해 국가대표로서 신태용은 그리 화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월드컵’에는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이 그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9월 두 번의 A매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K리그에서만 인정받던 그였기에 그의 전술과 능력은 강렬했다.

신태용 코치는 "이제 슈틸리케 감독님이 오셨으니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손과 발이 되어 드리겠다"고 전하며 아름답게 물러났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새 수장 울리 슈틸리케 감독(60·독일)은 지난 8일 경기 고양 MVL호텔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점유율·패스·슈팅 수치는 중요하지 않다. 승리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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