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서울 몽촌토성)]
더 깊은 슬픔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이 웃는다고 하잖아요.
그 말은 정말 맞는 말이었어요.
아참, 그리고 '한 사람에 대해 섣불리 판단하고 넘겨짚으면 안되는 거구나' 또 한번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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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흔드는 어려움과 슬픔을 겪고도
너무나 밝게 돌아온 당신을 환영합니다
누구도 상처받지 않도록
더 호탕하게 웃어주신 덕분에
저 역시 잘 지냅니다
참 서툰
제 사소한 물음에도
하나하나 대면해주는 그대 모습에
저는
'당신, 참 다르다
배려의 차원이 다르다' 하고 느꼈습니다
그대를 마주하는 건 제게 큰 기쁨입니다
당신이 다시 웃을 수 있어 다행입니다
당신은 웃는 모습이 정말 근사하거든요
지난 날
추스려지지 않는 마음 탓에
웃어도 웃는 게 아니던 순간
많았겠지요
그 순간을 잘 견뎌
이리도 맑은 모습으로
저를 만나러 오셨군요
웃으며 나타난 당신은
제 인생 가장 침울한 날에
가장 큰 힘이 될 사람이길
저는 바랍니다
그대를 마주하는 건 이미 제게 큰 위안입니다
정말 몰랐습니다
당신에게 그렇게 큰 슬픔이 머물렀는지...
너무 밝게 웃어 미처 몰랐습니다
시시한 농담과 쉬지 않는 언변에
가벼운 사람이라 생각한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이제는 압니다
당신의 웃음엔
더 잘 살겠다는 의지
가진 삶에 대한 감사
타인에 대한 배려가
있다는 것을요
오늘 하늘이 참 맑습니다
가던 길 멈추고 하늘 바라보다
당신 생각이 나 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당신은, 참, 맑은, 사람입니다."
<당신은 참 맑은 사람입니다> 알아주다
당신도 참 맑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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