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배우를 꿈꾸는 신인배우들에게 현장에서 실수는 상처와 혼란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이에 SG연기아카데미(대표 이승희)는 연기교육과 촬영 현장의 괴리감을 분석하고 더 이상 신인배우들이 현장에서 실수를 통해 상처와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초교육부터 현장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초는 연기를 전공한 강사들이 담당을 하고 현장교육의 실무는 현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감독과 촬영감독, 무술감독, 프로듀서 등이 교육을 하고 있다. SG연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이승희 대표를 만나 연기학원에서의 연기교육과 현장교육의 커리큘럼을 직접 들어봤다.

 
Q. 연기학원에서의 기초연기 교육과 현장실습 교육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연기학원에서의 기초연기 교육은 배우가 되기 위한 발성, 발음, 신체훈련, 상상력과 표현력 등을 말한다. SG연기아카데미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시 생각하는 인성,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다. 이것은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첫 번째 덕목이다.

현장실습 교육은 기초를 바탕을 둔 매체 연기다. 즉, 카메라 안에서의 연기다. 카메라 연기는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카메라를 전공한 사람도 교육하는 게 힘든 게 사실이다. 현장에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분야다. 신인 배우들은 대사와 감정에만 집중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카메라의 앵글, 카메라의 위치, 상대방과 거리와 시선 등을 정확하게 교육을 해야 한다.

Q. 현장 실습 교육을 하고 있는데 진출도 시킨다는 건가.

오디션을 통해 진출도 하고 있다. SG연기아카데미는 보조출연을 하지 않는다. 조연, 단역 위주로 오디션을 지원하기 때문에 더더욱 연기력이 중요하다. 영화, 드라마, CF, 기획사 오디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10월 달에만 이순재가 주연인 영화 ‘덕구’,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의 오디션이 있다. 드라마는 SBS ‘당신은 선물’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CF, 기획사는 매달 오디션을 지원해 주고 있다. 연기학원 교육이 현장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본원에서는 독립영화 제작을 통해 영화제에도 출품하고 있다.

Q.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전부가 진출하는 건가.

아니다. 전부 진출 시키고 싶은 게 계획이지만, 현실적으론 어렵다. 작품과 이미지도 맞아야 되고, 연기력도 좋아야한다. 하지만 본원에서 1년 2개월 과정을 마치고 수료한 학생들은 독립영화 한편은 촬영한다.

전문반의 마지막 5개월 차에는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감독과 영화를 만든다. 물론 본원에서 제작비도 지원을 하고 있다. 상업영화나 드라마에는 전부 출연하는 건 어렵지만, 전문반까지 교육을 받는다면 독립영화 한편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마음은 모두다 진출을 해서 좋은 배우가 됐으면 하다.

Q. 마지막으로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게 있다면.

어떤 일을 하던 힘들고 지칠 수 있다. 배우라는 직업은 자신을 알고 타인을 알아가는 직업이다. 그러므로 단거리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무수히 많은 학생들이 문을 두드리지만, 배우라는 호칭을 듣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힘들기 때문에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배우가 되고 싶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게으르면 절대 배우가 될 수 없다. 교육이 받는 시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해야 될 게 너무 많기 때문이다. 발음과 발성은 생활에서 노력해야 하고, 배우의 몸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 없는 신체훈련이 필요하다. 또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책과 영화, 드라마 등을 보면서 지식을 쌓아야 된다. 마지막으로 나 자신과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도전하길 바란다. 배우를 꿈꾸는 모든 이들이 좋은 배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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